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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M&A설 속 2분기 호실적 발표… 연간 이익 전망 상향

Summary
페이팔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스트라이프 등의 인수 제안설이 제기된 가운데, 비용 절감과 조직 개편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페이팔(PayPal)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함께 2026년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이 순항 중임을 시사했다. 이는 최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스트라이프(Stripe)와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의 인수 제안설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상 뛰어넘은 2분기 실적
페이팔의 2분기 실적은 견조한 소비자 지출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회사는 미국 소비가 높은 차입 비용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총 결제액(TPV): 통화 중립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864억 달러를 기록했다.
- 매출: 통화 중립 기준으로 3% 증가한 86억 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4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 조정 주당순이익(EPS): 1.38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1.28달러를 웃돌았다.
이를 바탕으로 페이팔은 2026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소폭 감소 또는 소폭 증가'에서 약 5.38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3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3분기 조정 이익은 한 자릿수 초반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조조정 가속화와 마진 압박
Ad페이팔은 현재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CEO의 주도하에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4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운영 모델 단순화, 2029년까지 기술 현대화 및 AI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17.4%로, 전년 동기의 19.8%에서 248bp 하락했다. 이는 경쟁 심화와 저마진 사업부로의 성장축 이동이 고마진 브랜드 제품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수 제안설과 시장 경쟁 환경
페이팔은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결제 급증으로 기업가치가 3,60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로이터는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가 주당 60.50달러에 페이팔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페이팔 이사회는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스마트폰 생태계에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독립형 결제 플랫폼으로서 페이팔의 입지는 계속해서 도전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페이팔의 구조조정 노력이 시장 점유율 회복과 성장 가속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