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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가, 60% 상승 확률에도 '미국 중간선거의 해'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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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262 min read
하반기 유가, 60% 상승 확률에도 '미국 중간선거의 해' 변수 부상

Summary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하반기 유가는 10년 중 6번 상승했지만,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6년 하반기 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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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간의 계절적 데이터는 하반기 국제 유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2026년과 같은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던 상반된 기록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계절적 수요 증가 기대감과 공급 확대 및 거시경제 충격 가능성 사이에서 향후 유가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하반기 유가, 과거 10년 중 6번 상승... '중간선거의 해'는 예외

트레이드웨이브(TradeWave)가 집계한 계절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7월 초부터 60일 동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0번 중 6번(60%) 상승 마감했으며, 이 기간 평균 수익률은 +9.9%에 달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 소비에 따른 계절적 수요 기대감을 반영하는 수치다.

하지만 2026년은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라는 특수성을 지닌다. 트레이드웨이브 분석에 따르면, 과거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동일 기간 동안 유가 상승 확률은 50%로 낮아졌으며, 평균 수익률은 오히려 -1.7%를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 유가 전망에 통계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급 과잉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충돌

최근 유가는 2026년 4월 말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 우려로 배럴당 126달러를 넘어섰다가, 7월 초 해상 운송이 정상화되면서 72달러 선까지 후퇴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전 세계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연말까지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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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의 분석가 이타이 슈미트(Itai Smidt)는 "프리미엄은 사라지고, 공급 과잉이 돌아왔다"고 평가했으며, 미즈호의 로버트 야거(Robert Yawger)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로이터 통신에 "걸프만 산유국들이 가격 전쟁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반면, 지난 7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란 양해각서의 종료를 선언하고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자 유가는 하루 만에 5% 이상 급등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언제든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OPEC+ 증산 및 계약 만기... 시장 향방 주목

향후 유가 방향을 가늠할 두 가지 주요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첫째는 7월 21일로 예정된 WTI 근월물 계약 만기일이다. 8월물에서 9월물로 계약을 이전(롤오버)하는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이 가격에 반영될 것이다.

두 번째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OPEC+의 하루 18만 8천 배럴 증산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여름철 수요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공급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OPEC+의 공급 규율 유지 여부, 미국-이란 간 긴장 재고조, 그리고 역사적으로 증명된 중간선거의 해 약세 패턴이 실제로 나타날지 여부가 2026년 하반기 유가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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