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이란 군사적 긴장 격화, 국제유가 주간 급등세

Summary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져 국제유가가 주간 기준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 국제유가가 주간 기준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이번 유가 상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자산을 타격하고, 이에 이란이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및 동맹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선박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원유 공급망의 장기적인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목요일 기자들에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갈등 심화는 원유 시장에 직접적인 공급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동향 및 시장 영향
Ad아시아 시장 금요일 거래에서 11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67달러로 0.2% 상승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0.3% 오른 배럴당 91.58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는 주간 7%, WTI는 10%에 달하는 급등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유종 모두 이전 거래일에는 6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공급 측면 요인들
타이트한 재고 상황 역시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28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0만 배럴 감소한 4억 2,45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가중시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일요일 회의에서 10월 산유량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불안이 OPEC+의 생산량 결정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