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이란 협상 재개 소식에 국제유가 3주 만에 최저치로 급락

Summar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철회하고 협상 재개를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자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OPEC+의 증산 결정 또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철회하고 협상 재개를 발표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0시 46분(GMT 00시 46분) 현재, 10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4.8% 하락한 배럴당 83.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9% 내린 배럴당 80.5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이란 및 다수 중동 국가들의 협상 시간 요청에 따라 계획했던 대규모 군사 공격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부터 협상이 시작될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핵 포기를 목표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가는 분쟁이 걸프 지역을 넘어 확산되면서 급등한 바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고, 이집트 다미에타항의 천연가스 선박이 타격을 입는 등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운송로가 위협받으며 브렌트유가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AdOPEC+ 증산 결정
유가 하락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결정도 영향을 미쳤다. OPEC+는 일요일 회의에서 9월부터 산유량 쿼터를 하루 약 18만 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3년에 도입했던 자발적 감산 조치를 완전히 철회하는 마지막 단계다. 이번 조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OPEC+가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낸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