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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해상 봉쇄 재개... 유가 급등세 지속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는 전일의 폭등세를 지속했다.
지정학적 긴장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된 후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안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20%의 요금을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화요일부터 봉쇄를 시행할 것이며, 이란과 연계된 선박의 통행을 목표로 하되 중립적인 상업 선박의 운항은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이란 군 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교환에 따른 것으로, 양측이 지난달 긴장 완화를 위해 맺었던 잠정적 합의는 사실상 파기되었다.
유가 급등 및 시장 영향
AdInvesting.com에 따르면,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2.1% 상승한 배럴당 85.01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2.1% 오른 배럴당 79.78달러에 거래되었다. 두 벤치마크는 이미 월요일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하며 수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군사적 충돌이 격화될 경우,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계속될 경우 역내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시 경제 파급 효과
유가 급등은 금융 시장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다.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고유가가 글로벌 성장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재평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