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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기대감에 3일 연속 하락

Summary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예상 밖의 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 합의를 통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기준 20시 54분(GMT 00시 54분) 현재, 10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0.3% 하락한 79.12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5% 내린 75.39달러에 거래되었다. 두 벤치마크는 이미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5% 이상 급락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외교적 노력
이번 유가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외교적 움직임이 있다. 카타르는 화요일,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잠정 합의안 초안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전화 통화를 통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란 측은 공식적으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해, 과정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화요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또 다른 상선이 공격을 받는 등, 역내 안보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Ad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하락 압력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화요일 늦게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7월 31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가 26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난 결과다. 시장 참여자들은 수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데이터를 통해 재고 추세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