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협상 재개 소식에 국제 유가 하락

Summary
이란과 오만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논의를 시작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란과 오만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는 원유 공급망 차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재개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교통 관리를 위한 회담을 재개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하락세가 심화되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양국은 해협을 통과하는 '공동 임시 항행 통로(joint temporary navigational corridor)' 개설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통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은 그간 유가에 반영되었던 공급 위험 프리미엄을 일부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소식은 최근 미국이 이란에 부과한 추가 경제 제재 발표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주요 유가 지표 동향
이번 소식으로 주요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19시 58분(GMT 23:58) 기준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
Ad-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7% 하락한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3% 이상 급락한 데 이은 추가 하락이다.
- 브렌트유 선물 역시 화요일에 5.6%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장 영향 및 배경
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수송로였다. 해협 폐쇄는 글로벌 공급망에 막대한 차질을 빚으며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 재개 소식이 지정학적 긴장감보다 실제적인 공급 가능성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협상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선박 운항은 여전히 과거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역내 원유 공급은 제한적인 상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