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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에 국제 유가 상승... 공급망 리스크 고조

Summary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동 지역의 운송 차질이 지속될 것을 가정하며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며 중동 지역의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주요 원유 수송로의 공급 차질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00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4센트(0.35%) 오른 97.34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15달러(1.26%) 상승한 배럴당 92.63달러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
이번 유가 상승은 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격 시 자국 자산에 대한 보복을 위협하면서 촉발되었다. 주말 동안 양측은 공방을 주고받았으며, 외교적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토요일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항인 카르그 섬 인근을 포함해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당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군함을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었다. 이로 인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시장 전망 및 분석
Ad시장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NZ의 대니얼 하인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중동 분쟁의 격화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행동이 동반되는 장기적 대치 가능성을 높였다"며 "이로 인해 페르시아만 원유 공급이 2026년 남은 기간 동안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 지역의 해상 운송 차질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새로운 가정을 반영하여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전망치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12월 브렌트유: 기존 대비 5달러 오른 85달러
- 2026년 12월 WTI: 기존 대비 5달러 오른 80달러
- 2027년 브렌트유: 80달러
- 2027년 WTI: 75달러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마렉스(Marex)의 에드 메이어 애널리스트 또한 9월 상품 전망 보고서에서 "전쟁이 지속되는 한 원유 가격은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