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이란 충돌 및 사우디 봉쇄 위협에 국제 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Summary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 위협이 제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는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발사 시설, 지휘통제 시설 등을 겨냥해 11일 연속으로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도 바레인, 쿠웨이트 등 역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예멘의 이란 연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위협하면서 공급망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유조선이 항로를 변경했으며,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러한 위협은 이미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적대 행위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해상 교통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운임 및 보험료 상승과 함께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유가 동향 및 재고 데이터
Ad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수요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6% 상승한 배럴당 91.55달러를 기록했다.
-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4% 오른 배럴당 84.69달러에 거래되었다.
한편, 공급 우려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화요일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260만 3천 배럴 증가했다. 이는 1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시장의 관심은 수요일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재고 데이터에 쏠리고 있다. 이 데이터는 시장의 공급 및 수요 상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