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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 고조에 유가 100달러 돌파...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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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1 min read
미-이란 갈등 고조에 유가 100달러 돌파...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

Summary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5% 가까이 밀어 올리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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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등했으며,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 급등

여름 동안 이어졌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 기대감은 9월 들어 사라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하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탄도 미사일 발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공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의 모카항을 장악하고 홍해 연안으로 진격하면서 핵심 해상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기가 고조된 점이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브렌트유는 목요일 6% 급등하며 배럴당 108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분쟁 장기화 가능성과 공급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채권 시장 충격

에너지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공포를 재점화하며 전 세계 국채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미국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금리는 목요일 4.9%를 넘어서며 5% 선에 근접했고, 30년물 금리는 5.38%를 돌파해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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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4.6%에 육박하며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에너지발 물가 상승 압력이 연준의 추가 긴축을 유발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장기채 매입 계획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의 눈, CPI와 연준 회의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 데이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는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헤드라인 0.4%, 근원 0.2% 상승이 예상됩니다.
  •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5% 이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목요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인상하며 선제적인 긴축에 나섰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냉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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