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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美 대중국 규제 강화 속 아시아 AI 칩 구매자 명단 절반 이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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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61 min read
엔비디아, 美 대중국 규제 강화 속 아시아 AI 칩 구매자 명단 절반 이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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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칩 공인 구매자 명단을 절반 이상 축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배경: 강화되는 미국의 압박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엔비디아 첨단 칩 확보를 막기 위한 규제 허점을 차단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워싱턴의 압박에 따라 자체 규정 준수 절차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국은 2021년부터 중국에 대한 AI 칩 판매에 엄격한 수출 제한을 부과해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미 법무부가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공동창업자와 직원 2명을 동남아시아 회사를 통해 25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칩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하는 등 우회 수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조치: '화이트리스트' 도입

엔비디아는 자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시아 구매자들의 새로운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고객사의 절반 이상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제외된 기업들은 필요한 변경 조치를 취한 후 재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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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고객사에 대한 실사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국가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반도체 우회 수출의 경유지로 지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통제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관련 기업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규정 준수 부담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아시아 지역 일부 유통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고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둘러싼 복잡한 규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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