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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시위 전국 확산…빅테크 확장 계획에 '경고등'

Summary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미국 내 첫 전국 단위 시위가 125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전력 및 수자원 고갈,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 확장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미국 전역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첫 전국 단위의 조직적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역 사회의 반발이 전국적인 정치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전국으로 번지는 반대 시위
시민단체 '휴먼스퍼스트(HumansFirst)'가 주도하는 이번 시위는 현지 시각 토요일 미국 내 최소 125개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AI 기술 기업들의 "책임 없는" 데이터센터 증설과 이에 따른 부작용에 항의했습니다.
주요 반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막대한 전력 및 수자원 소비
- 소음 및 환경 오염 문제
-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불투명한 개발 절차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만이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자신의 지역사회에 AI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습니다.
초당적 쟁점으로 부상
Ad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은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주(16곳)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7곳), 주요 경합주인 조지아(11곳)와 펜실베이니아(7곳) 등에서 모두 시위가 조직됐습니다.
단체 공동 창립자인 에이미 크레이머는 이번 움직임을 2009년 보수 성향의 '티파티' 운동에 비유하면서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분노는 당파를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명한 개발 과정, 환경 보호, 개발사의 책임 있는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장 및 기술 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AI 개발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확장 계획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반대 여론이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지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AI 서비스 확장의 시기와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입니다. 한편, 데이터센터 업계를 대변하는 데이터센터연합(Data Center Coalition)은 이전에 로이터 통신을 통해 "운영되는 지역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