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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AI 투자 비용 급증 우려에 4%대 하락

Summary
씨티그룹이 메타의 2027년 자본적 지출이 급증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주가가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막대한 비용 지출 우려로 인해 장중 4.4%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2027년 메타의 자본적 지출(CAPEX)이 기존 전망치보다 약 22% 증가한 2,0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씨티그룹의 경고와 현금흐름 악화 전망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메타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2027년과 2028년에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알파벳과 아마존에도 해당되는 전망으로, AI 경쟁 심화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분석은 오는 7월 29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민감한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천문학적인 AI 투자가 과연 비용에 상응하는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이미 팽배한 상황이었다.
Ad신중론 더한 BMO와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
여기에 BMO 캐피털의 신중한 평가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MO는 메타에 대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등급과 목표주가 720달러를 유지하면서도, 대형 기술주 경쟁사들 가운데 AI 관련 투자자본수익률(ROI)의 가시성이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메타의 AI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친 매도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전날 알파벳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된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과 맥을 같이 한다. 씨티의 경고, BMO의 보수적 전망, 그리고 기술주 섹터의 전반적인 조정이 맞물리면서 메타 주가는 전일 종가(664.54달러) 대비 크게 하락한 장중 최저 632.01달러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