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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도리브레, 대규모 달러 채권 발행 소식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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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9, 20261 min read
메르카도리브레, 대규모 달러 채권 발행 소식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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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도리브레(MELI)의 주가가 대규모 채권 발행 계획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 시간 오전 장에서 주가는 2.6% 하락하며 약세장 속에서도 주요 지수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규모 채권 발행 계획 발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르카도리브레는 2036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통해 글로벌 부채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회사 역사상 세 번째 채권 발행으로, 202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초기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대비 약 160bp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주관한다. 조달된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성장 동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재무 건전성 및 수익성 우려

시장은 이번 채권 발행을 재무 레버리지 증가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발표된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약 50%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이미 수익성 압박이 가시화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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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경 속에서 명확한 성장 비전 제시 없이 부채를 늘리는 결정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피치, S&P, 무디스는 이번 채권에 대해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인 BBB-/Baa3를 부여했다.

주가 동향과 시장 반응

이날 메르카도리브레 주가는 1,900.44달러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1,853.03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연초부터 지속된 수익성 우려로 52주 최고가인 2,548.50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시간 S&P 500 지수가 0.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나타났지만, 메르카도리브레의 주가 하락 폭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예기치 않은 부채 조달, 기존의 마진 압박,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세 가지 악재가 겹치며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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