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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셔 홀딩스, 2026년 상반기 실적 예상 하회…볼티모어 교량 사고 여파

Summary
영국 보험사 랭커셔 홀딩스가 2024년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관련 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인해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4% 밑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가이던스는 유지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보험 및 재보험사 랭커셔 홀딩스(Lancashire Holdings Limited)가 2026년 상반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발생한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관련 보험금 지급 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인수 실적이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실적 지표 예상치 하회
랭커셔의 상반기 세후 순이익은 1억 4,2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4% 하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56센트로 예상보다 15% 낮았습니다.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합산비율(Combined Ratio)은 시장 예상치보다 500bp 악화된 90.8%를 기록하며 인수 부문의 부진을 드러냈습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수입보험료(Gross Premium Written): 13억 2,000만 달러 (예상치 1% 하회)
- 보험 서비스 결과(Insurance Service Result): 1억 9,900만 달러 (예상치 15% 하회)
- 순투자수익(Net Investment Return): 5,100만 달러 (예상치 10% 하회)
- 주당 희석 장부가치(Diluted Book Value Per Share): 5.92달러 (예상치 4% 하회)
Ad볼티모어 교량 사고 준비금 부담
이번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관련 클레임에 대한 준비금 추가 적립입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준비금 환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인수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보험사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준비금을 쌓아두는데, 예상보다 손실이 적을 경우 환입을 통해 이익으로 인식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추가 적립이 필요한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연간 전망은 유지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랭커셔는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가이던스를 '10%대 후반(high-teens)'으로 유지했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상반기 연환산 ROE는 19.6%로, 시장의 연간 ROE 컨센서스인 19%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한편, 주당 배당금은 시장 예상과 동일한 7.5센트로 결정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들어 보험료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속도가 느려진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