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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워싱턴 정책 변수

2026년 하반기에는 지난해 시장을 뒤흔들었던 것과 같은 전면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투자자들은 제조업,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역, 입법, 규제 및 지정학적 동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중간선거 앞둔 의회, 주요 법안 처리 시한 임박
울프 리서치는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의회가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법안 통과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입안자들은 여전히 중요한 마감 시한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입법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월 1일 이전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기한 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발생할 수 있다.
- 추가 국방 예산안 및 연례 국방수권법 내 중국 관련 조항
-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
무역 정책 재편과 산업별 관세 리스크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관세 체제를 지속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틀은 대부분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Ad동시에 일부 산업은 올해 말 새로운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산업으로는 의료 기술, 로보틱스, 드론, 폴리실리콘, 풍력 터빈 등이 꼽혔다. 또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협상은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며, 협정 탈퇴보다는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양자 협정을 동반한 3자간 합의 갱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융·에너지 등 규제 변화와 지정학적 변수
규제 측면에서는 은행 자본 규제, 유동성 요건,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규정, 에너지 규제, 의료보험 수가 정책 등 여러 개혁안이 계류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올해 말이나 2027년 초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책 외에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정학적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울프 리서치가 지목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8월 17일: 미국-이란 핵협상 마감 시한
- 9월: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 10월: 이스라엘 총선
- 11월: 대만 지방선거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예정된 일정 외에도 예기치 못한 정책 조치가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