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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서지컬, '오바마케어' 불확실성에 주가 12% 급락

Summary
로봇 수술 선두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가 성장 전망 유지와 미국 건강보험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로 개장 전 12% 이상 급락하며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논쟁을 재점화했다.
로봇 수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주가가 금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12% 이상 급락했다. 회사가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고, 미국의 건강보험 정책 변화가 수요에 미칠 잠재적 악영향을 경고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성장 전망 유지와 보험 정책 우려
인튜이티브는 2026년 전 세계 다빈치 수술 건수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인 13.5%~15.5%의 중간값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장률 상향 조정을 기대했던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더 큰 우려는 미국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 ACA), 일명 '오바마케어' 관련 정책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데이비드 로사 최고경영자(CEO)는 목요일 컨퍼런스 콜에서 "환자 보험 보장 및 보험료 변동이 환자들이 치료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고객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팬데믹 시대에 제공되던 ACA 보험료 보조금 만료가 2분기 미국 내 수술 성장에 "완만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 2분기 미국 내 수술 증가율: 12%로 연초 기대치보다 둔화
- 주요 영향 분야: 연기가 가능한 선택적 수술
Ad엇갈린 업계 신호와 시장 반응
인튜이티브의 신중한 전망은 최근 다른 의료기기 대기업 애보트(Abbott)가 "ACA 가입자 감소가 의료 기술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은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로 인해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다시 복잡해졌다.
반면, 미국 최대 영리 병원 운영업체인 HCA 헬스케어는 최근 수술 수요 둔화와 무보험 환자 증가를 경고하며 인튜이티브의 우려를 뒷받침했다. 에버코어 ISI의 비제이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애보트 실적 발표 이후 의료기기 분야가 안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인튜이티브의 미국 내 실적 둔화가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로비 마커스 애널리스트는 ACA 보조금 만료의 영향이 "작은 비율에 그칠 것"으로 보면서도, 그 영향을 수치화하는 것이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수술 건수가 핵심 수익원인 인튜이티브에게 수요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하는 위험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