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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의 선이행' 조건...트럼프 중재 가자지구 평화협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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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1, 20262 min read
하마스, '이스라엘의 선이행' 조건...트럼프 중재 가자지구 평화협정 난항

Summary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협정에 대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기존 합의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혀, 완전한 이행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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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협정의 이행이 이스라엘의 기존 약속 준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작년에 체결된 합의 사항을 먼저 이행해야만 새로운 협정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협상 과정의 험로를 예고했다.

트럼프의 발표와 하마스의 조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하마스를 포함한 무장 단체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골자로 하는 가자지구 평화 협정이 타결되었다고 발표하며 이를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작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체결된 휴전 협정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협정의 첫 단계는 이스라엘이 "살상을 멈추고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하마스 협상팀의 가지 하마드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샤름 엘 셰이크 협정의 1단계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엇갈린 입장과 시장 불확실성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금요일 "하마스가 진정한 비무장화를 겪지 않는 한, 현재의 황색선(군사 분계선)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어떠한 철수도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누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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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착 상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속시켜 국제 유가 및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평화 협정의 성공적인 이행은 역내 안정에 대한 기대를 높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난항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트럼프의 발표 직후에도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의료 당국이 밝혀,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가자지구 통치 기구의 역할

한편, 가자지구의 행정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기구인 '가자지구 국가행정위원회(NCAG)'는 15개 항목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로드맵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샤름 엘 셰이크 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
  • NCAG가 가자지구의 민간 통치 책임을 맡는 단계적 절차 명시
  • 중화기, 군수품 생산 시설, 무기고, 터널의 해체 및 보관 절차 감독

NCAG는 이 과정이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수와 연계될 것"이라고 명시하며, 무기가 이스라엘이나 제3자에게 양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는 10월 선거를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경파의 지지를 의식해야 하는 정치적 상황은 협상의 또 다른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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