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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홀딩스 반기보고서, 기초적 오류 다수 발견…공시 신뢰성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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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1 min read
녹지홀딩스 반기보고서, 기초적 오류 다수 발견…공시 신뢰성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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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녹지홀딩스(600606.SH)가 제출한 2023년 상반기 보고서에서 다수의 기초적인 오류가 발견되어 시장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계약판매액의 단위를 1만 배나 축소해 기재하는 등 공시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보고서 곳곳에서 드러난 허점

타임위클리(时代周报)의 보도에 따르면, 녹지홀딩스의 340페이지에 달하는 반기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오류는 경영실적 분석 부분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상반기 부동산 사업의 '계약판매액 358억 8,700만 위안'을 '358억 8,700만 원'으로 잘못 표기했다. 이는 실제 금액과 1만 배의 차이가 나는 수치로, 보고서의 다른 부분에는 정확한 금액이 기재되어 있어 내용상 모순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여러 기초적인 실수가 발견되었다.

  • 행정구역 오류: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를 '광시성(广西省)'으로 30회 이상 일관되게 잘못 표기했다.
  • 종목명 오기: 상장사 '톈신구펀(天宸股份)'의 사명을 다르게 기재했다.
  • 금융용어 오기: 채권의 '원리금 상환(足额兑付)'을 의미하는 단어를 다른 단어로 잘못 사용했다.
  • 자산명 오기: '공장(厂房)'을 '분만실(产房)'로 잘못 기재하는 등 상식 밖의 오류도 포함되었다.

반복되는 공시 위반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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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녹지홀딩스의 정보공개 문제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중대 사안 누락 등으로 감독 당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상하이 증권감독국은 2023년 4월, 녹지홀딩스가 중대 소송 관련 사항을 적시에 공시하지 않았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022년 12월, 회사가 채무불이행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을 들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처럼 중대한 정보 누락에서부터 단순 오탈자에 이르기까지 공시 관련 문제가 반복되면서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 신뢰도 하락 불가피

녹지홀딩스는 2023년 상반기 매출 667억 1,500만 위안(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 순손실 3억 2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가 감사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 경영진의 '진실성, 정확성, 완전성' 보증 서약과 함께 제출되었다는 점은 이번 오류 사태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한다.

대형 상장사의 공식 문서에서 이처럼 기본적인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 이는 단순한 실수를 넘어 기업의 경영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국 증시 전반의 정보공개 투명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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