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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중동 긴장 고조에 온스당 4,100달러 돌파…안전자산 매력 부각

Summary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1시 44분(한국 시간 오전 10시 44분) 현재 금 현물(XAU/USD) 가격은 1% 상승한 온스당 $4,119.54를 기록했다. 금 선물 역시 1.2% 오른 $4,123.90에 거래되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
금값 상승의 주된 동력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새로운 공방을 주고받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선박에 대한 위협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잠재적 분쟁 확산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
유가 상승과 연준의 정책 딜레마
중동 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든다.
Ad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다가오는 7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및 전망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금이 달러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됨에 따라 금의 전통적인 안전자산 역할을 재확립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카모어는 기술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가격대를 제시했다.
- 주요 지지선: 6월 말 저점인 $3,942
- 1차 저항선: 하락 추세선인 $4,120
- 2차 목표가: 7월 초 고점인 $4,202를 돌파할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인 $4,494 부근까지 상승 가능
한편, 다른 귀금속인 은(Silver)과 백금(Platinum) 역시 중동 상황과 연준 정책 전망을 주시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