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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유가 하락에 1% 이상 반등…지정학적 우려 완화

Summary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금 가격이 전날의 하락을 딛고 1% 이상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소 진정된 것도 금값 반등을 지지했다.
금 가격이 달러화 약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힘입어 목요일 1% 이상 반등하며 일주일 만의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하락했던 흐름을 하루 만에 되돌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45분(GMT 20:45) 기준 현물 금은 온스당 $4,124.36로 1.2% 상승했으며, 금 선물 역시 1.2% 오른 온스당 $4,133.17에 거래되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
금값 반등의 주요 동력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필요성을 감소시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를 높인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금리 인상은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여 가격에 부담을 준다.
Ad연준의 분열된 금리 전망
투자자들은 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주목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경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 일부 위원들은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 반면 다수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자체적으로 회귀할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며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모리슨 트레이드 네이션 선임 시장 분석가는 "많은 위원들이 미-이란 적대 관계 완화로 유가가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연말까지 공격적인 통화 긴축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목요일, 최근의 분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