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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에 반등...연준 금리 인상 우려에 상승폭은 제한

Summary
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상승폭을 억제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이 3거래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그러나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전 10시 33분(미 동부시간 21시 33분) 기준, 현물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4,374.3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금 선물은 0.5% 하락한 4,418.11달러에 거래되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82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와 연준 경계감의 줄다리기
금값은 지난 3거래일 동안 2.6% 하락했으나,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을 더 저렴하게 만들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여전히 지난주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견조한 고용 지표가 연준이 9월 14-15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시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시장은 현재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Ad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여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이 강화되어 금값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앙은행 매수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또한 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미군이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항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지역 내 갈등이 격화되고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단기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은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8월 약 65만 온스의 금을 매입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월간 최대 순매수량이다. ANZ의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금 시장의 중요한 기저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