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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유가 상승발 금리 우려에 주간 하락세

금 가격이 주간 기준으로 하락세로 마감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하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이번 주 금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격화에 따른 파급 효과를 주시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업용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해협의 해상 운송량이 감소하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ANZ의 분석가들은 "중동 분쟁이 제한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 가격이 일부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하며, 시장이 전면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과 시장 영향
고유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고금리 환경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높여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Ad이번 주 초 공개된 6월 연준 의사록에서도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정책 위원들 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더했다.
- 현물 금: 온스당 $4,114.45로 0.2% 하락
- 금 선물: 온스당 $4,122.47로 0.5% 하락
- 주간 하락률: 두 계약 모두 약 1.6% 하락
향후 주요 지표 주목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화요일에,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수요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의 향방을 가늠하고 연준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므로, 향후 금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