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 CPI 둔화에 금값 랠리 후 보합세... 연준 매파 발언이 상승폭 제한

Summary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값이 상승했으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추가 상승을 억제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힘입어 전일 랠리를 보였던 금값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동부 표준시 기준 21시 27분(GMT 01시 27분) 현재, 현물 금은 온스당 0.07% 상승한 4,055.63달러에 거래되었으며, 금 선물은 0.19% 하락한 4,062.05달러를 기록했다.
예상 밑돈 CPI에 쏠린 시장의 눈
금값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를 기록한 후 상승 동력을 얻었다. 예상보다 완화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다.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7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하루 전 41.0%에서 16.6%로 대폭 낮췄다.
Ad연준의 신중론과 지정학적 변수
그러나 긍정적인 분위기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다소 누그러졌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물가 압력이 다시 가속화될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인플레이션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5달러 이상,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9달러에 근접하는 등 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추가 단서를 모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