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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야권 정치인, 테러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조지아의 야권 정치인 알레코 엘리사슈빌리가 법원 건물 방화 미수 등 테러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인테르프레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조지아 내 정치적 억압과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내려졌다.
사건 개요
법원은 '시민당'의 창립자인 엘리사슈빌리가 2025년 11월 수도 트빌리시의 시립 법원 청사에 침입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는 망치로 창문을 부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엘리사슈빌리는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의 행동이 정부의 야권 탄압에 대한 항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테러 미수 행위로 판단했다.
정치적 배경과 파장
Ad이번 판결은 조지아의 정치적 상황을 둘러싼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비평가들은 집권 여당인 '조지안 드림' 하에서 조지아가 점차 권위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다수의 야권 정치인들이 수감되어 있으며, 엘리사슈빌리가 속한 정당 연합 역시 집권당에 의해 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는 조지아의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U는 조지아의 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민주적 가치 준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판결은 양측의 관계에 추가적인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엘리사슈빌리의 입장
엘리사슈빌리가 항소할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자유유럽방송(RFE/RL) 조지아 지국에 따르면, 그는 법정 최후 진술에서 "나는 이 정부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들이 우리를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