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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양봉 산업 붕괴, 벌통 98% 소실...꿀 생산량 10%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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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261 min read
가자지구 양봉 산업 붕괴, 벌통 98% 소실...꿀 생산량 10%로 급감

Summary

가자지구의 오랜 분쟁으로 인해 농지가 파괴되고 벌통이 거의 전멸하면서, 한때 활발했던 양봉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 전쟁 전 3만 개에 달했던 벌통은 700여 개로 급감했으며, 꿀 생산량은 이전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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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양봉 산업이 2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사실상 붕괴 상태에 이르렀다. 농경지가 파괴되고 이스라엘 국경 인근 과수원으로의 접근이 차단되면서 벌통의 98% 이상이 소실되었고, 꿀 생산량은 전쟁 이전 수준의 10%로 급감했다.

전쟁으로 궤멸적 타격

현지 농업 기술자이자 양봉업자인 라테브 사무르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전 가자지구에는 약 3만 개의 벌통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벌통은 약 7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양봉업자들이 기존 벌통을 분할하여 개체 수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감안한 수치다.

꿀 생산량 감소는 더욱 심각하다. 가자지구의 연간 꿀 생산량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이미 수년 전 약 400톤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였다. 사무르는 현재 생산량이 전쟁 이전의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파괴된 농지와 값비싼 재건 비용

양봉업자들은 생계 재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의 농지가 파괴되거나 접근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양봉업자들은 건물의 옥상에 벌통을 설치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 또한, 꿀벌의 먹이가 될 꽃이 부족해지자 설탕물을 보충하여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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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 비용 또한 큰 부담이다. 3대째 양봉업을 이어온 이브라힘 알-다바는 장비를 제외하고 단 3개의 벌통을 구매하는 데 1만 셰켈(약 440만 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전 협정에 따라 설정된 군사 경계선으로 인해 농업 지역 진입조차 금지되었다고 설명했다.

농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가자지구 양봉 산업의 붕괴는 단순한 꿀 생산 감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꿀벌은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수분 매개자 역할을 하므로, 꿀벌 개체 수의 급감은 이미 황폐해진 가자지구의 농업 생태계 전반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꿀벌의 손실이 지역 식량 생산 능력에 추가적인 타격을 주어,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양봉업자들의 재건 노력은 단순한 경제 활동 재개를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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