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영국 FTSE 100, 호르무즈 지정학적 긴장에 하락…견조한 경제지표가 낙폭 제한

영국 FTSE 100 지수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새로운 공격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견조한 국내 경제 지표는 증시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휴전 기대감 상쇄
악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이집트,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의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으나, 시장의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선언하며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상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74.33달러로 1.7%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는 세션 중 약 0.4% 하락한 배럴당 88.87달러를 기록했다.
엇갈린 영국 경제 지표
영국 내 경제 상황은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5월까지 3개월간 실업률은 4.9%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5.0%)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고용은 14만 8,000명 증가하여 예상치(8만 명)를 크게 상회했다.
Ad재정 건전성 또한 개선 신호를 보였다. 6월 공공 부문 차입은 160억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79억 파운드 감소했으며, 이는 예산책임처(OBR)의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그러나 견조한 고용 시장과 앤디 버넘 신임 총리가 발표한 감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반응 및 주요 기업 동향
런던 시간 오전 7시 46분 기준, FTSE 100 지수는 0.18%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보합세를, 프랑스 CAC 40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07% 강세를 보이며 1.3444달러에 거래되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아웃소싱 업체 마이티 그룹(Mitie Group)이 1분기 매출 10% 증가를 보고했으나, OCS 그룹에 의한 31억 파운드 규모의 인수 합의와 자사주 매입 중단 소식을 함께 전했다. 케이터링 업체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은 3분기 유기적 매출이 7.1% 성장했다고 발표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