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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라, 수요 부진에 2026/27 시즌 유제품 가격 전망 상단 하향 조정

뉴질랜드의 유제품 대기업 폰테라(Fonterra)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와 글로벌 공급량 증가를 이유로 2026/27 시즌 농가 수매유대 가격 전망치의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유제품 시장의 약세를 반영한 조치다.
전망치 세부 조정
폰테라는 월요일 발표를 통해 2026/27 시즌 농가 수매유대(farmgate milk price) 가격 전망 범위를 기존 유고형분 킬로그램(kgMS)당 NZ$8.00 ~ NZ$11.00에서 NZ$8.00 ~ NZ$10.50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망 범위의 하단은 유지되었으나 상단이 낮아졌다.
한편, 2025/26 시즌 전망치는 중간값 NZ$9.70을 포함한 NZ$9.60 ~ NZ$9.80 범위로 유지되었다. 이 전망치는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네 차례 수정된 바 있다.
가격 하향 조정 배경
Ad폰테라는 이번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유제품 시장의 가격 하락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테라는 "지난 5월 말 첫 전망치를 발표한 이후, 농가 수매유대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글로벌 유제품 거래(GDT) 가격이 1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주요 수출국의 우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공급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향후 시장 전망
폰테라는 뉴질랜드의 이번 시즌 출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엘니뇨 현상이 글로벌 유제품 공급에 미칠 영향을 "와일드카드(wildcard)", 즉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지목했다. 이는 향후 기상 이변이 공급망에 미칠 불확실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