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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호르무즈 지정학적 리스크 및 ECB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월요일 유럽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 하락하며 수 주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란 당국이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제한 구역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졌다. 이는 미군이 주말 동안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해 무력화시킨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미국은 해당 조치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군사적 마찰로 인해 국제 유가는 월요일 1% 추가 상승하며, 지난주 약 10% 급등에 이어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해상 원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은 유럽 산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비용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
ECB 금리 인상 압박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도, 목요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는 채권 시장을 통해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부문 14.3% 급등에 힘입어 3.3%로 가속화된 예비 데이터를 근거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정책위원회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Ad이러한 매파적 전망은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년래 최고치 부근에 머무는 등 유럽 전역의 국채 수익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이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을 압박하고 부동산, 건설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부채 재융자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미국 CPI 데이터 주시
유럽 내부 요인 외에도,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16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예상보다 뜨거운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이어 발표되는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15-16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CPI 수치는 전 세계 금리 시장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할 것이며, 물가 압력 둔화 신호는 하락 압력을 받아온 주식 시장에 중요한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