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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지정학적 충격 후 반등 시도…STOXX 600 4개월래 최대 낙폭

Summary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던 유럽 증시가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매도세를 겪었던 유럽 증시가 목요일 소폭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수요일 1.6% 급락하며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으나, 목요일 오전 거래에서 0.5% 상승하며 불안정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이번 시장 변동성의 주된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재점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잠정 휴전 협정이 "끝났다"고 선언한 직후,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군사 기반 시설을 목표로 이틀 연속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군사적 긴장은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시장 전망
지정학적 불안이 직접적인 기폭제이지만,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것은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시 경제적 위협이다. 유가 급등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위협하며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Ad이러한 우려로 채권 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국채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개별 국가 지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독일 DAX 지수: 0.7% 상승
- 프랑스 CAC 40 지수: 0.6% 상승
-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0.8% 상승
- 영국 FTSE 100 지수: 0.2% 하락
주요 종목 동향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독일의 제약 포장재 기업 쇼트 파마(Schott Pharma)가 양호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 급등했다. 반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신경질환 치료제의 후기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주가가 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