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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군사 충돌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5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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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 20261 min read
미국-이란 군사 충돌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5개월래 최고치

Summary

미국의 이란 미사일 기지 타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공급 차질 우려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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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난방 시즌을 앞두고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강타했다.

가스 가격, 70유로 선 돌파

유럽 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근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월요일 장중 한때 4.7% 급등했으며, 이후 전 거래일 대비 3.15유로 오른 메가와트시(MWh)당 70.10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70유로 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 가격 급등은 8월 중순의 단기 조정 국면을 끝내고 시장의 방향을 바꿨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주말 동안 페르시아만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편, 공휴일로 인해 영국 도매 가스 시장은 휴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라크섬에 위치한 이란의 로켓포 진지 두 곳을 직접 타격하면서 촉발된 지역 긴장이다. 이란은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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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요 LNG 수출국인 카타르로부터의 공급 차질 우려는 유럽과 아시아 구매자들 간의 현물 LNG 확보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ECB의 정책 딜레마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등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상황과 맞물려 유럽 전역에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지피고 있다. 에너지 투입 비용의 상승은 오는 9월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근원 물가 압력의 경직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ECB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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