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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업 종료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1주일 만에 최저치

프랑스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주일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단기적인 공급 압박이 해소되었지만, 겨울을 앞두고 낮은 재고 수준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파업 종료와 시장 반응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10월물 가격은 1.23% 하락한 메가와트시(MWh)당 76.98유로에 거래되며 1주일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NBP 도매 가스 가격 역시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은 프랑스 에너지 부문의 24시간 파업 종료입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프랑스 최대 수입 시설인 덩케르크 LNG 터미널의 기화송출용량이 하루 최소 9.4기가와트시(GWh)에서 4GWh까지 급감했습니다. 파업이 끝나고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유럽 대륙으로의 가스 공급이 회복되어 즉각적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여전히 취약한 공급 상황
Ad단기적인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가스 수급 상황은 구조적으로 여전히 취약하다는 분석입니다. 유럽가스인프라(GIE)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지하 가스 저장고 충전율은 68.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통상적으로 저장고가 거의 가득 차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5년 평균치보다 약 16%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본격적인 난방 시즌을 앞두고 이처럼 낮은 재고 수준은 향후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로 평가됩니다.
거시 경제적 변수
이번 가스 가격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이어 금리 인상을 단행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중앙은행들은 끈질긴 에너지 비용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어, 에너지 시장 참여자들은 겨울철 계약에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계속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