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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군사 충돌 격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유럽 정유주 일제히 상승

미국과 이란이 주말 동안 새로운 군사적 공격을 주고받은 후, 이란이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다고 밝히면서 유럽 주요 정유 및 가스 기업들의 주가가 월요일 일제히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유가 급등
이번 사태는 지난달 양측이 체결했던 잠정 합의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해당 합의는 60일간의 추가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중동의 긴장 고조는 즉각 국제 유가에 반영되었다. 동부 표준시(ET) 오전 4시 25분 기준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2.9% 급등해 배럴당 78.24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2.7% 상승한 배럴당 73.34달러에 거래되었다.
유럽 에너지 기업 주가 동반 강세
유가 급등에 힘입어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STOXX 유럽 600 석유 및 가스 지수(.SXEP)는 1.2% 상승하며 범유럽 STOXX 600 지수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 중 하나가 되었다.
Ad개별 종목별로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 BP (BP) 주가는 2.3% 상승했다.
- 쉘 (SHEL)은 1.1% 올랐다.
- 토탈에너지 (TTEF), 에니 (ENI), 에퀴노르 (EQNR)는 각각 1%에서 2.1%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
- 스페인의 렙솔 (REP)과 오스트리아의 OMV (OMVV)도 각각 약 2%와 1% 상승했다.
배경: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
호르무즈 해협은 분쟁 발생 이전까지 전 세계 일일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매우 중요한 해상 수송로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일요일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6척에 불과해 지난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히면서 더욱 격화되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원유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