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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노르웨이 국부펀드, 스페인 악시오나 에네르히아 인수전 참여

스웨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와 노르웨이 국부펀드(노르웨이은행 투자관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페인의 대형 재생에너지 기업 악시오나 에네르히아(Acciona Energia)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 신문 엑스판시온(Expansion)은 시장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번 인수전에는 프랑스 사모펀드 아르디앙(Ardian)도 경쟁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 경쟁 구도
보도에 따르면 EQT-노르웨이 국부펀드 컨소시엄은 EQT가 인프라 부문을 통해 지분 약 75%를,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나머지 25%를 보유하는 구조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현재 악시오나 에네르히아 인수를 두고 프랑스계 사모펀드 아르디앙과 경쟁하고 있다.
아르디앙 역시 자사의 인프라 사업부를 통해 인수를 검토 중이나, 아직 공동 투자자를 확보하지는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엑스판시온은 거래 규모를 고려할 때 아르디앙이 공동 투자자를 물색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각 절차 및 배경
악시오나 에네르히아의 모기업인 악시오나(Acciona) 그룹은 현재 자회사 지분 91.1%를 보유하고 있다. 악시오나는 씨티(Citi)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자문사로 선임해 자회사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d매각 절차는 이미 구속력 없는 입찰 단계를 넘어섰으며, 현재 유력 후보들과 경영진 간의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들은 오는 10월 최종 인수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후 악시오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독점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회사를 비상장 전환하기 위한 공개매수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가치와 시장의 의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악시오나 에네르히아의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약 119억 유로(약 137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인수전은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와 국부펀드가 유럽의 핵심 재생에너지 자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생에너지 부문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유럽 에너지 시장의 지각 변동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프라 펀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