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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젯, 아폴로의 57억 파운드 인수 제안 수락... 인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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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0, 20261 min read
이지젯, 아폴로의 57억 파운드 인수 제안 수락... 인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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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미국 투자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의 57억 파운드(약 76억 5천만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으로 기존에 합의했던 캐슬레이크(Castlelake)의 55억 파운드 제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이지젯의 경영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인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인수 제안 경쟁 심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지젯 이사회는 7월 10일(현지시간) 아폴로의 제안이 기존 캐슬레이크의 제안보다 우월하다고 판단하고 지지를 변경했습니다. 앞서 이지젯은 수차례의 제안 끝에 7월 5일 항공 전문 투자사 캐슬레이크와 주당 6.90파운드, 총 55억 파운드 규모의 인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캐슬레이크는 지난 5월 29일 인수 검토 사실을 처음 공개한 이후, 여러 차례 거절당한 끝에 인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아폴로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자 이지젯 이사회는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시장 반응 및 전망

아폴로의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 증시에서 이지젯의 주가는 장중 최대 15% 급등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캐슬레이크의 수정 제안이나 또 다른 잠재적 인수자의 등장 등 추가적인 경쟁을 통해 인수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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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이제 캐슬레이크가 더 높은 가격으로 맞대응에 나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지젯의 창업자이자 주요 주주인 스텔리오스 하지-이오아누(Stelios Haji-Ioannou)는 캐슬레이크의 접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아폴로의 제안에 대해서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기회주의적 인수 시도 배경

이지젯은 앞서 캐슬레이크의 초기 접근에 대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틈을 노린 "매우 기회주의적인" 시도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지젯은 2026년 1분기 손실이 확대되었으며, 이란 분쟁 등으로 인해 예약률이 작년에 미치지 못한다고 경고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습니다.

한편, 이지젯이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지젯은 2021년에도 경쟁사 위즈에어(Wizz Air)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1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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