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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수개월 만의 최저치 근방서 횡보…PCE·잭슨홀 연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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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6, 20261 min read
달러, 수개월 만의 최저치 근방서 횡보…PCE·잭슨홀 연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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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화요일 외환시장에서 3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 머무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달러 약세 배경

달러 현물 지수는 전일 0.2% 반등에 이어 소폭 상승한 99.065를 기록했으나, 지난주 기록한 3개월 최저치인 98.5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달러 매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달러 약세의 주된 요인은 미국의 구조적인 재정 문제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하고 연간 재정적자가 1조 8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외환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의 구조적 매력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9,400억 달러 규모의 재무부 일반계정(TGA) 현금을 장기채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시장은 이를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유동성 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이드 은행의 외환 전략가 니콜라스 케네디는 "달러가 지속적인 상승 동력을 형성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나려면 재무부와 채권 시장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통화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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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화 중에서는 영국 파운드화가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견조한 영국 국채 금리와 서비스 물가 상승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다.

  • 유로(EUR):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1.0%를 기록하며 유로당 1.1600달러 선을 방어했다.
  • 엔(JPY): 달러 대비 0.2% 하락하며 달러/엔 환율은 159.35엔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관계자 발언을 앞두고 미-일 금리차가 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 원(KRW): 달러 대비 0.2% 하락했다.
  • 호주 달러(AUD):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는 8월 회의록이 공개된 후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의 시선, PCE와 잭슨홀로

시장의 관심은 수요일 발표될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근원 물가 압력이 충분히 완화되었는지를 통해 연준의 정책 동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PCE 데이터는 금요일로 예정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있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워시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연준이 경기 둔화 대응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단서를 찾으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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