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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달러 강세,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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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1, 20261 min read
중동 리스크에 달러 강세,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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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해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 통화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가 상승은 특히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강세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중동의 불안정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로 이끌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1주일 만에 최고 수준인 100.99 근방에서 거래되었다. 또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9% 수준을 유지하는 등 높은 금리 역시 달러화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에 엇갈린 아시아 통화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 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아시아 통화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유가 상승은 원유 수입국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수입 물가를 자극해 통화 가치에 부담을 준다.

  • 동남아시아: 태국 바트(USD/THB), 인도 루피(USD/INR), 인도네시아 루피아(USD/IDR), 필리핀 페소(USD/PHP)는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 일본 엔: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지속되면서 엔화는 수십 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162.51엔에서 소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 중국 위안: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달러/위안 환율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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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뉴질랜드 달러, 차별화된 흐름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 원화와 뉴질랜드 달러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 원화는 정부의 외환 자유화 조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아시아 통화 중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한 1,476.55원을 기록했다. 씨티(Citi)는 자본 유출 우려가 완화되고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질랜드 달러는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뉴질랜드의 2분기 연간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1%로 발표되면서, 중앙은행(RBNZ)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 영향으로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0.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한국의 2분기 GDP, 호주의 고용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역시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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