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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IPO 앞두고 첫 CFO로 벤처캐피털리스트 옌원타오 영입

Summary
중국의 대표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상장을 준비하며 첫 최고재무책임자(CFO)로 GL벤처스의 파트너인 옌원타오를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딥시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행보다.
중국의 유력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첫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딥시크가 벤처캐피털 회사인 GL벤처스의 파트너 옌원타오(Yan Wentao)를 CFO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PO 준비 본격화
CFO 선임은 IPO를 준비하는 기업에게 핵심적인 단계다. CFO는 투자자 소통, 재무 관리, 자본 배분 및 공시 등 상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M&A 등 거래 체결 경험이 풍부한 옌원타오의 영입은 딥시크가 창업자의 헤지펀드 자금으로 운영되던 연구 중심 조직에서 보다 전통적인 기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딥시크는 지난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주 중심 시장인 '스타마켓(STAR Market)' 상장을 위해 중국 대형 증권사 중신증권(CITIC Securities)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CFO 영입은 이러한 상장 준비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임 CFO 옌원타오는 누구인가
Ad신임 CFO로 내정된 옌원타오는 중국계 투자자 장레이가 설립한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Hillhouse Investment)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GL벤처스 파트너 출신이다. 힐하우스가 딥시크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았으나, 옌원타오는 AI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중국 벤처캐피털 전문 매체 제로투아이피오(Zero2IPO)에 따르면 그는 1991년생으로, 딥시크의 경쟁사인 미니맥스(MiniMax)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딥시크의 기업가치와 성장
딥시크는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5,000억 위안(약 74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5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74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인프라, 칩 개발, 인재 확보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딥시크는 창업자 량(Liang)이 운영하는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의 자금으로 운영되다 올해 초부터 외부 자금 유치를 시작했다. 이번 CFO 영입은 빠른 성장세 속에서 기업의 재무적 기틀을 다지고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