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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2분기 호실적에도 '영구 선물' 우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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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61 min read
CME 그룹, 2분기 호실적에도 '영구 선물' 우려 지속

Summary

CME 그룹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신규 파생상품인 '영구 선물'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호실적의 빛을 바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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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헤지 수요가 강하게 유지된 덕분이지만, 회사의 주가는 '영구 선물(perpetual futures)'이라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초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상 상회한 2분기 실적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CME 그룹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9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2.91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 등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유지되면서 헤지 수요가 뒷받침된 결과다.

다만 총 일평균 거래량(ADV)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금리 및 에너지 상품의 거래량은 줄었으나, S&P 500 지수가 14.9% 상승하는 등 증시 호조에 힘입어 주가 지수 상품의 ADV는 13% 급증했다. 농산물 및 암호화폐 상품의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 시장 데이터 및 정보 서비스 부문 매출: 20.2% 증가
  • 청산 및 거래 수수료: 2.6% 감소

실적 가리는 '영구 선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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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불구하고 CME 그룹의 주가는 올해 들어 8% 하락하며 동종 업계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29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영구 선물'이 전통적인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다. 영구 선물은 만기일이 없어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무기한 유지할 수 있는 상장 파생상품이다.

테리 더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견조한 사업 성과가 영구 선물에 대한 논의에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CME는 영구 선물을 출시할 기술적, 운영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핵심 고객들로부터 어떠한 수요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해당 상품이 CME의 주 고객층에게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 및 전망

실적 발표 당일 CME 그룹의 주가는 6.1% 상승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영구 선물과 관련된 약세론은 CME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벤트로 판명될 것이며, 그동안의 우려가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CME 그룹은 지난 6월, 약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테리 더피 CEO가 물러나고 내년 3월 1일부로 내부 인사인 린 피츠패트릭이 첫 여성 CEO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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