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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BOJ 회의 앞두고 달러-엔 환율 반등에 베팅 추천

씨티그룹 외환(FX) 전략가들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를 추천했다. 이는 목요일 외환시장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 속에 엔화 가치가 급등한 이후 나온 분석이다.
BOJ 실망감에 기반한 옵션 전략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1개월 만기 달러-엔 160.50/162 콜 스프레드 매수를 권고했다. 이 옵션 전략은 달러-엔 환율이 160.50엔 이상으로 회복될 경우 수익이 발생하며, 162엔에 도달했을 때 최대 수익을 얻는 구조다.
다니엘 토본 씨티그룹 선임 FX·거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시장의 매파적 기대를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실망감이 달러-엔 환율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Ad당국 개입 추정 속 엔화 급등
이번 추천은 목요일 시장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급등하며 달러-엔 환율이 2.5% 하락한 159.40엔까지 밀렸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급격한 엔화 강세가 일본 금융 당국의 공식적인 시장 개입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의 전략은 이러한 개입 효과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에 기반한다. 토본 전략가는 "오늘 밤 달러-엔 환율이 반등할 여지가 있으며, 이후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BOJ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개입으로 인한 엔화 강세 압력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