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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헬륨 수출 전격 중단…반도체 공급망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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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1 min read
중국, 헬륨 수출 전격 중단…반도체 공급망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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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에 대응해 자국 내 공급 안정을 명분으로 헬륨 수출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이 가스의 수출 통제는 이미 불안정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수출 중단 배경

이번 조치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촉발되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중국은 헬륨의 글로벌 공급에 새로운 차질이 빚어질 위험이 커지자 내수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수출 중단 결정을 내렸다.

헬륨은 반도체 웨이퍼 냉각, 플라즈마 식각, 증착 공정 등 다양한 제조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초에도 헬륨 부족 사태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조치는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높은 해외 의존도

중국은 제한된 양의 잉여 물량을 아시아 인접국에 수출해왔지만, 실제로는 헬륨 소비량의 약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부 공급 충격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특히 세계 최대 헬륨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최근 몇 년간 중국 헬륨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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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이란 관련 분쟁으로 인해 카타르산 헬륨 수출이 차질을 빚었던 사례가 있어, 중동의 불안정성은 중국의 핵심 원자재 수급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따라서 이번 수출 통제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

전략물자 통제 강화 기조

헬륨 수출 중단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내수 시장을 우선시하는 중국의 전략물자 통제 강화 기조의 연장선에 있다. 중국 정부는 이전에도 유류, 비료, 황산 등 주요 산업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헬륨은 공업적으로 합성할 수 없으며, 고농도 헬륨을 함유한 천연가스전에서 주로 추출된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를 둘러싼 각국의 통제 강화 움직임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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