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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 피츠제럴드 SPAC·아담 백 비트코인 투자사, 합병 계약 철회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가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아담 백이 이끄는 비트코인 투자사가 기존 합병 계약을 철회하고 재협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합병 계획 전면 재검토
캔터 피츠제럴드의 스팩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Cantor Equity Partners I Inc.)와 아담 백의 BSTR 홀딩스(BSTR Holdings)는 수요일 공동 성명을 통해 작년에 체결했던 합병 계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계약 철회 이유로 현재의 시장 상황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수정된 조건으로 거래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계약의 구체적인 금융 조건이나 협상 완료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자 자금 상환 및 주총 연기
이번 결정에 따라 기존 합병 계약과 연계되었던 사모 자금 조달(private financing) 계획은 취소되었다. 또한, 7월 10일로 예정되었던 주주총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Ad특히 주목할 점은 스팩 투자자들이 제출했던 주식 상환 요구가 모두 취소되고 해당 주식이 주주들에게 반환되었다는 점이다. 양사는 만약 새로운 합병 계약이 체결될 경우, 향후 규제 당국에 제출하는 서류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경 및 시장 전망
이번 합병은 BSTR 홀딩스를 스팩을 통해 우회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비트코인 초기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인 아담 백은 BSTR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매입 및 보유할 계획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해당 거래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캔터 피츠제럴드 측이 일부 사모 투자자들의 투자 약정 규모를 줄이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합병 계약 철회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자본 시장에 진입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