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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 저지 소송, 美 주정부들 '밀뱅크' 로펌 선임

캘리포니아 주가 파라마운트(Paramount)와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에 대형 로펌 밀뱅크(Milbank)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번 합병을 두고, 주 정부 연합과 거대 미디어 기업 간의 본격적인 법적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소송 배경 및 주장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포함한 12개 주는 지난 월요일, 양사의 합병이 영화 및 TV 시장에서 막강한 가격 결정권을 갖게 하여 궁극적으로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파라마운트 측이 "막강한 민간 변호인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 "화력(firepower)이 필요하다"고 밀뱅크 선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번 소송에 대한 주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거물급' 로펌의 합류
주 정부가 선임한 밀뱅크는 기업 법무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로펌입니다. 이번 소송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저지하려 했던 미국 정부 소송팀 출신의 반독점 변호사 제임스 와인스타인을 포함한 리처드 파커 등이 참여합니다.
Ad이에 맞서는 파라마운트 측은 윈스턴 테일러 로펌의 제프리 케슬러를 수석 변호사로, 전미 법무차관을 지낸 폴 클레멘트까지 영입하며 초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법적 다툼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연방정부 승인과 대립 구도
이번 소송은 공화당인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 법무부가 합병을 승인한 사안을 민주당 주도의 주 정부들이 뒤집으려는 구도를 띠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6월, 8개월간의 검토 끝에 해당 합병이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소송은 단순히 기업 간의 합병 문제를 넘어, 연방정부의 결정에 대한 주 정부의 도전이자 정치적 대립의 성격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법적 분쟁이 두 미디어 공룡의 합병 일정과 향후 시장 구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