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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경쟁사 심장약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 급등

Summary
브릿지바이오 파마 주가가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심장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급등했다. 이번 결과로 브릿지바이오의 치료제 '아트루비'가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바이오 파마(BridgeBio Pharma)의 주가가 경쟁사의 심장 질환 치료제 임상 시험 실패 소식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12.4% 급등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시장에서 브릿지바이오가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경쟁사 임상 실패로 인한 반사 이익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아이오니스(Ionis)가 공동 개발 중이던 ATTR-CM 치료제 '와이누아(Wainua)'의 CARDIO-TTRansform 임상 3상이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해당 임상은 140주에 걸쳐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률 및 반복적인 심혈관 사건 발생률의 복합 변수를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결과는 동일 적응증에 대해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브릿지바이오의 경구용 TTR 안정제 '아트루비(Attruby)'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와이누아는 기존 안정제 기반 표준 치료법에 추가 투여했을 때 심혈관 사망 및 사건을 줄이는 데 실패했으며, 단독 요법에서만 명목상의 유의미한 이점을 보였다.
시장 영향 및 전망
경쟁 약물의 실패는 '아트루비'를 선호되는 TTR 안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트루비는 2024년 11월 ATTR-CM 성인 환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dInvesting.com에 따르면 아트루비의 미국 매출은 2025년 3억 6,24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6년 1분기에만 약 1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소식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급락했으며, 또 다른 경쟁사인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는 경쟁 구도 완화에 대한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성장 동력
이번 주가 급등 이전에도 브릿지바이오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누적 13.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LGMD2I/R9 치료제 'BBP-418'이 FDA 심사를 받고 있으며, ADH1 치료제 '엔칼레렛(encaleret)'은 허가 신청이 제출된 상태다. 또한,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인피그라티닙(infigratinib)'은 2026년 3분기에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경쟁사의 임상 실패는 브릿지바이오의 상업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며 희귀질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