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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화쌍, 수십억 달러 규모 옵션 금주 만기…시장 변동성 주목

미국 예탁결제원(DTCC)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뉴욕 시간 기준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통화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을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옵션 만기는 유로/달러, 달러/엔 등 주요 통화쌍의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요 통화쌍 만기 옵션 현황
DTCC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주요 통화쌍에서 상당한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유로/달러와 달러/엔의 특정 행사가격에 대규모 계약이 집중되어 있다.
- EUR/USD: 행사가격 1.1400에 18억 8천만 유로, 1.1500에 13억 3천만 유로, 1.1750에 9억 6천만 유로 규모의 옵션이 만기된다.
- USD/JPY: 행사가격 164.50에 11억 2천만 달러, 160.00에 10억 5천만 달러, 163.50에 9억 4,960만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될 예정이다.
- GBP/USD: 행사가격 1.3350에서 13억 7천만 파운드 규모의 대규모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 USD/CAD: 1.4250에 7억 3,140만 달러, 1.4100에 5억 9,430만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호주 달러/미국 달러(AUD/USD), 달러/원(USD/KRW) 등 다른 통화쌍에서도 다양한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 미칠 영향
Ad대규모 옵션 만기는 만기 시점(통상 뉴욕 시간 오전 10시)을 전후로 특정 행사가격으로 현물 가격이 수렴하려는 '자석 효과(pinning effect)'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옵션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격을 유지하려 시도하면서 해당 가격대에서 거래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만기 시점까지 해당 통화쌍의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옵션 만기 이후에는 이러한 가격 고정 효과가 사라지면서 억눌렸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만기 일정
이번 주 수요일 만기 외에도 주목할 만한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7월 10일에는 EUR/USD 행사가격 1.1300(16억 3천만 유로)과 GBP/USD 1.3400(6억 6백만 파운드)에서 추가 만기가 있다.
특히 7월 13일에는 USD/JPY 행사가격 160.50에서 34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매우 큰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어, 다음 주 외환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