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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매수' 상향에 벨리모 주가 급반등…전일 하락폭 만회

스위스 HVAC(냉난방공조) 전문기업 벨리모(Belimo)의 주가가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후 4.8% 급등하며 820.5 스위스 프랑(CHF)을 기록했다. 제프리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 철회로 인해 발생한 전일의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고 평가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제프리스,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제프리스는 벨리모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CHF 1,035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주가 급락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분석이다.
제프리스는 벨리모의 강력한 2026년 상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견조한 상반기 실적: 유기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이 중 판매량 및 제품 믹스 개선이 23%, 두 차례의 가격 인상이 7%를 기여했다.
- 보수적인 하반기 전망: 시장 컨센서스가 하반기 성장률을 약 11%, 마진율을 약 20.6%로 예상하고 있어, 이를 '매우 보수적인' 수치로 판단하고 상당한 상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데이터센터 모멘텀: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인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 철회…엇갈린 시장 반응
Ad이번 주가 반등은 벨리모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 5% 하락했던 하루 뒤에 나왔다. 앞서 벨리모는 2026년 상반기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9.6% 증가한 6억 7,640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부문이 상반기 전체 매출 절대 성장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경영진이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시점 불확실성을 이유로 정량적인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철회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제프리스의 분석은 이러한 가이던스 철회가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일시적인 시점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망
제프리스의 시의적절한 투자의견 상향은 벨리모의 가이던스 철회 이슈를 근본적인 수요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로 재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 역시 벨리모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CHF 1,000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CHF 969.5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분석가들의 긍정적 평가가 회사의 성장 궤도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