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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임박... 존 터너스 CEO 체제 첫 시험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수요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시는 2017년 아이폰 X에서 홈 버튼을 제거한 이후 가장 큰 폭의 디자인 변화로,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공개되는 첫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터너스 CEO의 첫 과제: 초고가 시장 설득
이번 행사는 하드웨어 부문 총괄 책임자였던 존 터너스가 CEO로서 처음으로 이끄는 대규모 행사다. 그에게는 2,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아이폰은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2,096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핵심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왔지만, 아직은 일부 기술 애호가들을 위한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애플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발주자의 이점과 시장 전망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반복적인 개폐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하면서도 우아한 힌지(경첩)를 개발하고,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등 핵심 엔지니어링 과제를 해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d- 시장 점유율: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이 생산 가능한 모든 폴더블 아이폰을 판매하고, 내년 말까지 이 틈새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남은 과제: 방수·방진 성능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을 수 있다. 구글의 최신 픽셀 폴드 모델은 삼성 제품보다 높은 IP68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연간 제품 출시 전략 변화 예고
이번 행사는 애플의 연간 제품 출시 일정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신형 애플 워치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프로 및 프로 맥스 라인업에 집중하고, 보급형 아이폰 모델의 업데이트는 내년 봄으로 연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말 휴가 시즌에 집중된 매출을 연중으로 분산시켜 판매 주기를 안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애플은 연간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