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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삼성, 광고 캠페인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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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1, 20261 min read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삼성, 광고 캠페인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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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사실상 독주해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자사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큰 라이벌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애플의 시장 진출과 삼성의 반응

애플은 수요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1,999달러의 가격에 선보였습니다. 이는 약 두 달 전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8'의 가격인 1,899달러보다 약 100달러 높은 수준입니다. 존 터너스 애플 신임 CEO는 기존 폴더블폰을 "두 개의 스마트폰을 어색하게 붙여놓은 것 같다"고 평가하며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울, 도쿄, 런던 등 주요 도시에 "폴더블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Foldables)"는 문구의 옥외 광고를 게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혁신 부족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시장 판도 변화와 점유율 경쟁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리즈 리 부국장은 "애플의 가격 정책은 매우 과감하다"며 "애플이 폴더블 시장의 경쟁 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며, 삼성은 가장 가시적인 점유율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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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이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삼성전자는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삼성 역시 규모의 경제, 다년간의 경험, 강력한 글로벌 유통망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조'의 경험과 공급망의 역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대중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한 '원조'입니다. 출시 초기 화면 결함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8세대에 걸친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폴더블 스크린을 공급받는 등 삼성이 구축한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삼성이 경쟁자를 상대하는 동시에 핵심 부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였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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