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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중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엔비디아 이어 두 번째

Summary
애플이 장중 한때 주가가 급등하며 엔비디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신중한 자본 지출 전략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AAPL)이 화요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엔비디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 342.89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5조 36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여 34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공식적으로 시총 5조 달러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340.43달러를 넘어서야 한다.
주요 이정표와 주가 동향
이번 기록은 애플이 2025년 10월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달성한 성과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24%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60% 가까이 급등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견조한 아이폰 판매 실적과 함께 신중한 자본 지출(CapEx)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이러한 재무 규율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평가한다.
AI 경쟁 속 차별화 전략
Ad올해 애플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 중 하나는 경쟁 빅테크 기업들과 다른 인공지능(AI) 전략이다. 애플은 막대한 현금 흐름을 소모하는 자체 AI 모델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경쟁을 피하는 길을 택했다.
대신 애플은 개선된 음성 비서 '시리(Siri)'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에 구글의 기술을 활용하는 등 파트너십에 의존하고 있다. 이 접근법은 다른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느끼는 수익률 우려를 비껴가게 해주었다.
향후 전망
시장의 관심은 애플의 다음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애플은 오는 7월 30일 목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세 지속 여부와 향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