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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골드 아샨티, BMO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주가 4%대 하락

광산 기업 앵글로골드 아샨티(AngloGold Ashanti)의 주가가 BMO 캐피털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오전 거래에서 4.4% 하락했다. BMO는 금값 하락과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치며 주가에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MO, 밸류에이션 부담에 투자의견 하향
BMO 캐피털은 앵글로골드 아샨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15달러로 유지했다.
BMO는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의 이례적인 상대적 초과 성과에 따라 현재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운영은 안정적이고 아서(Arthur) 성장 프로젝트가 장기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적 부진 및 거시 경제 역풍
이번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앵글로골드 아샨티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Ad- 2분기 주당순이익(EPS): 1.96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2.04달러를 밑돌았다.
- 2분기 매출: 31억 달러로 예상치인 3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BMO는 또한 회사의 2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공격적으로 집행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강한 랠리를 보였던 금 현물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금광주 전반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 반응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앵글로골드 아샨티 주가는 장중 한때 102.10달러까지 하락하며 전일 종가인 108.53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129.14달러와 비교해도 상당한 폭의 조정이다. 한편, 높은 국채 금리와 100달러를 상회하는 유가로 인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동반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